울쎄라와 써마지는 원리가 어떻게 다른가요? SMAS와 진피로 나눠 외우면 되나요?
울쎄라는 집속초음파로 정한 깊이에 점 모양의 열 응고점을 하나씩 만들고, 써마지는 단극 고주파로 더 넓은 부피의 조직을 한꺼번에 데웁니다. 울쎄라는 깊이가 다른 트랜스듀서를 부위마다 바꿔 쓰면서 피하 두께, 뼈 위치, 다루려는 문제에 맞춰 깊이를 정합니다. 써마지는 팁이 피부에 닿는 동안 표피를 함께 식히는데, 냉각은 안전을 위한 장치일 뿐이라 에너지, 시술 위치, 팁이 제대로 닿는지를 계속 조절해야 합니다.
「울쎄라는 SMAS, 써마지는 진피」는 외우기는 편하지만 실제 작용을 너무 깔끔하게 나눈 말입니다. 울쎄라도 SMAS만 다루지 않고, 써마지도 피부 표면만 데우지 않습니다. 각자 더 무게를 두는 층은 있어도 영향을 주는 조직은 겹칩니다. 그래서 깊다, 얕다로 고르기보다 바꾸고 싶은 게 윤곽이 내려온 것인지, 피부가 느슨해진 것인지, 볼륨이 빠진 것인지를 먼저 봅니다.
울쎄라와 써마지 중 어느 쪽이 더 아프냐고도 많이 물으시는데, 순서를 매길 수는 없습니다. 울쎄라는 에너지가 들어갈 때 열감, 찌릿함, 뻐근함이 있고, 써마지는 한 샷마다 짧은 열감 뒤에 시원한 느낌이 옵니다. 부위와 에너지 설정, 사람마다 느끼는 정도에 따라 다릅니다. 써마지 통증은 「써마지는 얼마나 아프고, 효과는 언제부터 보이나요?」에서 따로 다룹니다.
울쎄라와 써마지 중 내 얼굴에는 어느 쪽을 먼저 받나요?
심술보, 처져서 생긴 팔자, 턱선이 내려온 얼굴은 저는 울쎄라를 먼저 이야기합니다. 윤곽은 크게 내려오지 않았는데 피부가 느슨해지고 잔주름과 피부결이 신경 쓰인다면 써마지를 먼저 이야기합니다. 리프팅하고 싶다고 써마지를 찾아오셨는데 실제로는 심술보와 팔자가 늘어지는 타입이라 울쎄라를 권한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처지는 이유는 여러 원인이 섞인 경우가 많아서, 내 고민이 무엇인지부터 잘 나눠야 합니다.
내가 어느 쪽인지 모르겠다면 먼저 만져 보세요. 집었을 때 헐렁하고 아래로 처지는 느낌이면 윤곽 처짐 쪽입니다. 가만히 있을 때 잔주름이 눈에 띄지만 집어 보면 아직 탄력이 있다면 피부 표면 쪽입니다. 둘 다 있다면 진료 때 어느 쪽이 주된 문제인지 같이 봅니다. 시술을 정한 뒤에 그 시술 안에서 범위와 샷 수를 정하는 순서가 맞습니다.
어느 쪽이든 받는 날 효과가 다 나오지는 않습니다. 울쎄라와 써마지 모두 콜라겐이 다시 자라는 2~3개월 무렵부터 변화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다시 받는 시기는 써마지는 보통 1년 주기로 권하고, 울쎄라는 1년 안팎에 유지 목적으로 받는 분이 많습니다. 시술 시간은 둘 다 마취크림 시간을 포함해 60~90분 정도입니다.
울쎄라와 써마지는 나이가 어리면 써마지, 많으면 울쎄라인가요?
울쎄라와 써마지를 나이로 나누지는 않습니다. 25살인데 둘 중 무엇이 나으냐는 질문에도 저는 나이가 아니라 얼굴로 답했습니다. 그 얼굴에 심술보나 이중턱 지방이 많으면 울쎄라, 모공·탄력·잔주름이 고민이면 써마지입니다. 25살이어도 심술보가 내려왔다면 울쎄라가 맞고, 나이가 있어도 윤곽은 그대로이고 피부결이 고민이라면 써마지를 먼저 봅니다.
울쎄라 600샷과 써마지 600샷은 같은 양인가요?
울쎄라 600샷과 써마지 600샷은 같은 양이 아닙니다. 한국에서는 둘 다 「샷」이라고 부르지만, 울쎄라는 한 번 에너지를 넣을 때 정한 깊이에 열 응고점이 한 줄로 만들어지고 그 줄 수를 샷으로 셉니다. 써마지는 팁이 피부에 닿을 때마다 그 아래 넓은 부피를 한꺼번에 데우고, 그 한 번 한 번을 샷으로 셉니다. 같은 「한 샷」 안에 다른 에너지, 다른 범위, 다른 깊이가 들어 있어서 숫자를 서로 바꿔 계산할 수 없습니다.
제가 시술할 때 울쎄라 600샷은 보통 얼굴 전체이고, 써마지는 얼굴 전체를 300샷, 600샷, 900샷 가운데 정합니다. 같은 600이라는 숫자가 두 시술에서 뜻하는 범위가 다릅니다. 각 시술에서 몇 샷을 받는지는 「울쎄라는 몇 샷을 받고, 효과는 언제 보이고, 언제 다시 받나요?」와 「써마지는 얼마나 아프고, 효과는 언제부터 보이나요?」에 있습니다.
같은 시술 안에서도 샷 수는 총량일 뿐입니다. 써마지는 부위마다 피부 두께에 맞춰 출력을 조절하고, 뼈와 가까워 아픈 곳은 에너지를 나눠 넣습니다. 울쎄라는 꺼진 곳과 아직 지방이 있어 처지는 곳의 깊이를 따로 정합니다. 어느 부위에 어떤 깊이와 세기로 나누는지가 같이 정해져야 샷 수가 의미를 갖습니다.
울쎄라와 써마지가 둘 다 필요하면 같은 날 받아도 되나요? 어느 쪽을 먼저 하나요?
울쎄라와 써마지는 보통 같은 날 받아도 문제없고, 나눠서 해야 하는 경우는 아주 드뭅니다. 다만 같은 날 할 수 있다는 것과 두 가지가 다 필요하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심술보, 턱선, 처져서 생긴 팔자처럼 아래로 내려온 문제가 뚜렷하고, 동시에 피부 자체의 느슨함이나 잔주름, 피부결 고민도 분명할 때 같이 할 이유가 생깁니다. 기준은 두 시술이 각각 무엇을 개선할지 따로 말할 수 있느냐입니다. 주된 고민 하나를 한 가지로 맞출 수 있다면, 같은 날 할 수 있다는 이유로 다른 하나를 더할 필요는 없습니다.
울쎄라와 써마지를 같은 날 한다고 효과가 두 배가 되지는 않습니다. 같은 날 할 때 누구에게나 맞는 정해진 순서도 없습니다. 그날 다룰 부위와 에너지 계획에 맞춰 제가 정하기 때문에, 받는 분이 순서를 미리 고르실 필요는 없습니다.
울쎄라와 써마지는 각각 마취크림 시간을 포함해 60~90분 정도 걸리니, 같은 날 둘 다 받는다면 그만큼 시간을 넉넉히 잡아 두세요. 시술 뒤에는 둘 다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지만, 붉어지거나 붓는 반응은 있을 수 있습니다. 변화는 두 시술 모두 2~3개월 무렵부터 보입니다.
울쎄라와 써마지를 나눠서 받는다면 간격은 얼마나 두나요?
울쎄라와 써마지를 나눠서 받을 때 정해진 최소 간격은 없습니다. 먼저 받은 시술의 붓기가 빠진 뒤면 아무 때나 되고, 보통 2~4주 뒤에 다른 하나를 합니다. 울쎄라와 써마지 중 어느 쪽을 먼저 하든 상관없습니다.
울쎄라와 써마지로 해결되지 않는 것도 있나요?
울쎄라와 써마지로 해결되지 않는 고민이 있습니다. 팔자나 볼의 핵심 문제가 볼륨이 빠진 것이라면, 울쎄라 샷을 600에서 더 늘리거나 써마지를 더해도 빠진 볼륨이 채워지지 않습니다. 이때는 볼륨 보강을 따로 판단해야 합니다. 처짐이 이미 많이 진행됐거나 지방 분포, 골격 같은 요인이 같이 있다면 두 비수술 시술로 끌어올릴 수 있는 폭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어떤 부분이 문제이고 그게 울쎄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 정확하게 나누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볼이 꺼졌거나 팔자가 파인 경우는 「볼이 꺼졌거나 팔자주름이 있는데, 울쎄라나 온다를 받아도 되나요?」에서 따로 다룹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