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시술인가요?
울쎄라는 집속 초음파 에너지를 피부 깊은 곳의 정해진 깊이에 모아, 작은 열 응고점을 하나씩 만드는 리프팅 시술입니다. 열을 받은 조직은 수축하고, 그 자리에서 콜라겐이 새로 만들어지면서 처진 윤곽이 깊은 층부터 천천히 당겨집니다. 주로 겨냥하는 층은 SMAS 근막이지만, 팁마다 닿는 깊이가 달라서 진피 쪽을 위주로 잡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울쎄라는 근막, 써마지는 진피”처럼 딱 잘라 나누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시술 전에 초음파 영상으로 피부 아래 층과 뼈 위치를 보고, 부위마다 피부 두께에 맞춰 깊이와 샷 수를 나눕니다. 같은 샷 수라도 이렇게 나누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나요?
심술보, 팔자 위쪽 살이 늘어진 경우, 턱선이 흐려진 경우에 맞는 시술입니다. 얼굴 전체는 보통 600샷 이상을 쓰고, 턱선과 이중턱처럼 아래쪽만 할 때는 300샷이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까지 하려면 샷 수를 더 늘립니다.
콜라겐이 차오르는 데 시간이 걸려서, 변화는 2~3개월부터 보이기 시작하고 6개월쯤 자리를 잡습니다. 결과는 3개월 무렵에 보시는 게 맞습니다. 유지 목적으로 보통 1년에서 1년 반에 한 번 받는 분이 많은데, 정해진 주기라기보다 윤곽이 다시 내려오고 턱선이 흐려졌는지를 보고 정합니다.
한계도 분명합니다. 볼륨이 꺼져서 생긴 주름이나 원래 살이 없는 얼굴은 울쎄라를 아무리 많이 해도 다 좋아지지 않습니다. 처짐이 아주 심한 경우에도 끌어올릴 수 있는 폭이 제한됩니다.
부작용과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시술 중에는 뻐근하고 시큰한 느낌이 납니다. 마취 크림을 바르고 하며, 통증이 걱정되면 웃음가스 진정을 더할 수 있습니다. 마취 크림을 바르는 시간까지 합쳐 60~90분 정도 걸립니다.
시술 당일은 얼굴이 당기는 느낌이 있고, 2~3일째에는 누르면 아픈 압통이 생기기 쉽습니다. 압통은 일주일 안에 대부분 가라앉지만, 드물게 3~4주까지 가는 분도 있습니다. 화장은 당일부터 할 수 있고, 일주일 정도는 사우나처럼 뜨거운 환경을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2주쯤 지나면 겉으로는 평소와 같아 보입니다.
미리 말씀드려야 할 부작용은 볼꺼짐입니다. 광대 밑처럼 원래 살이 적은 자리에 깊은 에너지를 많이 넣으면 꺼져 보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꺼진 곳과 늘어진 곳을 나눠서, 꺼진 곳에는 깊은 팁을 쓰지 않습니다. 물집, 화상, 참기 어려운 통증, 열이 나거나 얼굴에 힘이 빠지고 감각이 무딘 상태가 이어지면 기다리지 말고 바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